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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폐기물로 본 탈성장 경제 얘기 An Economic Story of De-Growth from Electronic Waste

리얼(리딩방 리더) 2024. 6. 18. 21:06

< 목차 >

1. 가나 아크라의 소년​

2. 전자 폐기물의 이동과 환경오염​

3. 무의미한 과잉생산과 자본주의​

 

 

탈성장경제

 

 

1. 가나 아크라의 소년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 가장자리의 슬럼가. 한 소년이 TV를 번쩍 들어 내려칩니다. '금'을 캐기 위하여다. 저 TV 안에는 미량의 금이 들어가 있죠. 그걸 추출하기 위한 저 소년은 수백, 수천번 TV를 내려칠 것이죠. 그리고 저 소년 뒤에는 불이 나 있죠. 전자제품 케이블과 전선을 태우고 있는 중이죠. '구리'를 채굴하기 위함으로여다. 이러한 방식으로 금과 구리, 희토류를 추출하기 위함으로 한해한해 수백여 명의 가난한 유아들이 전국에서 수도 아크라를 향해 이동해요.

전 세계에서 매일 수백 개의 컨테이너가 가나에 도달해요. 컴퓨터, 휴대폰, 노트북, TV, 냉장고 등 전자 쓰레기들, 흔히 말하는 바 WEEE. 가나를 비롯하여 아프리카는 동남아와 같이, 북반부 전자 쓰레기 무덤이 된 지 오래다. 미국, 유럽,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에서 달마다 500개의 대형 컨테이너가 나이지리아 수도에 당도해요. 불법 단속을 우회하기 위하여 '기증', '중고품'으로 위장한 이 전자제품들은 80% 이상이 이미 사용 가능하지 않은 쓰레기들. 유럽의 경우 전자폐기물의 64% 이상이 아프리카로 들어옵니다. 매해 1억5천만 대의 컴퓨터 쓰레기가 아프리카와 동남아에 버려지고요.

세계에서 전자폐기물로 제일 오염된 곳이 바로 가나 아크라 변두리 지역이죠. 저렇게 금을 채굴하는 유아들은 1,000개 이상의 유해 화학물질과 중금속에 그대로 소문되겠습니다. 저 소년이 들고 있는 원통형 브라운관에는 납이 무려 2kg가 포함돼 있죠. 저곳에서 노동을 하는 대다수 모든 유아들이 이미 납중독을 비롯해 온갖 질환에 시달리거나 더디게 죽어가고 있죠. 심하면 방사능에 오염돼 있죠.

 

2. 전자 폐기물의 이동과 환경오염

 

전자폐기물은 사람 이 외에도 환경도 오염시켜요. 이미 저 지역의 토양과 지하수는 중금속과 유해 화학물질로 중대하게 영향을 받고 있죠. 저 소년 뒷편으로 보이는 검은 연기는 PVC 케이블을 태우면서 출현하는 것. 저 안에는 지구상에서 제일 유독한 다이옥신이 들어가 있죠. 퓨란과 카드뮴도 함유돼 있죠. 암을 비롯해 치명적인 질환을 야기켜요. 물론 운반, 소각, 분해 단계에서 생태계 오염과 같이 탄소도 많은 양으로 배출하게 되고 있는데, 냉매가 특히나문제다. 버려진 냉장고 한 대에는 100그램 정도의 냉매가 들어가 있죠. 그 100그램으로 축구장 몇 개의 오존층이 파괴되겠습니다.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중국을 위시로 하는 북반부 자본주의는 남반부에서 리튬을 비롯해 온갖 많은 종류의 희토류를 채굴해요. 희토류는 컴퓨터, 휴대폰 등 대개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겠습니다. 물론 공짜는 없는데요. 단 1톤의 희토류를 정제하기 위하여여 무려 6,300만 리터의 폐가스, 약 20만 리터의 산성성분 폐수, 그리고 1.4톤에 달하는 방사성 공업 폐수가 생겨해요. 노동자뿐더러 지하수와 인근 지역 전부를 오염시킨다고 하는 게 채굴 작업이죠. 또 정제 스탭은 절대적으로 물이 필요하므로 인근 지역의 지하수를 고갈시켜요.

요컨대, 북반부 자본주의는 남반부에서 희토류와 자원들을 채굴하고, 그렇게 원용하며 생산한 전자제품의 쓰레기를 다시 그곳에 뱉어놓는 것이죠. 전자제품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죠. 희토류 채굴과 금과 구리를 채굴하기 위하여 전자제품을 내려치는 저 소년이 바로 상품의 처음과 끝이죠. 자원 채굴과 쓰레기로 이런식으로 3세계를 식민화해야만 북반부 자본주의가 유지될 수 있다는 걸 당장에 알아차릴 수 있죠.

 

3. 무의미한 과잉생산과 자본주의


희토류가 채굴되는 스탭에서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 저 소년이 브라운관을 내려칠 때까지 일어나는 온실가스가 총 배출량의 11%에서 15% 정도를 간직해요. 오로지 전자제품의 생애 주기에 한해서. 물론 전자제품이 야기하는 생태적 오염 범위는 더 크다. 간단없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자본주의 기계가 이 생애 주기의 동력을 이루고 있죠. 거량생산-다량소비, 모든 전자제품 안에 '죽음의 유전자'를 투입하는 '계획적 진부화'로 인해, 쓰다가 버리고 또 사고, 또 버리고 또 사고, 그리고 버리고 사기 위해 우리는 노동을 해요. 이 무의미의 과잉 생산 체계, 무의미의 성장주의.

2020년 기준으로 1인당 전자 폐기물 배출량은 미국 21㎏, 한국 15.8㎏, 중국 7.2㎏, 인도 2.4㎏ 순이죠. 한국은 평균치의 두 배 전자쓰레기를 버려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 최다 전자쓰레기 수출국. 한국인들은 1년에 냉장고 140만대, 세탁기는 120만대를 버려요. 폐휴대폰은 2,000만대 정도. 한국인 한 사람당 1년 6개월마다 휴대폰을 버려요. 저 무심히 버려지는 휴대폰 안의 희토류 때문에 생태계 오염, 갱들의 폭력 전쟁, 남미의 지하수 고갈, 3세계 노동자들의 저임금 착취가 생겨해요. 고통과 죽음이 반복되겠습니다. 무의미의 무의미. 생태학자 귄터스는 이런 중독과 반복을 '네크로필리아'라로 명명해요.

'탈성장'이든 '기후정의'든, 최소한 이런 방식의 생산-소모 시스템을 바꾸자는 언급다. 이걸 바꾸지 않는 한, 아무리 개인적 단행을 하고, 그래프 그려가며 탄소가 어쩌고 저쩌고 방귀 뀌어봤자 기후위기를 억제할 수 없다고 한다는 얘기다. 지구에는 생태 한계 용량이라고 부르는 게 존재해요. 이미 그걸 돌파했다는 얘기다. '탈성장' 얘기만 나오면 경기를 유발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탈성장이란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이런 방법으로 무의미한 세계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풍요로움을 상상하자는 언급다.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예 무슨 위기를 막겠다는 거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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